네이버 CTO 이준호씨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요지는 구글이 오픈이라고 외치는것은 남의 컨텐츠를 무임승차해서 사용하는 짓이라는 요지인데요.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구글은 크롤링(crawling, 컴퓨터에 분산 저장된 문서를 수집하여 검색 대상의 색인으로 포함시키는 기술)만 한다. 자체 서비스를 안 한다. (다른 사이트가 축적한 콘텐츠에)무임승차 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식in, 블로그, 카페에 연 수백억원씩 들인다. 수익은 안 나는데. 화난다. 구글이 '오픈' 얘기 하는 것도 화난다. 큰 돈을 들인 남의 자산에 무임승차 하는 것이다."
이러한 발언을 하였습니다. 과연 그렇다면 그의 말은 사실일까요? 잠시 살펴도록 하죠.. 구글이 웹페이지 크롤링만 하는것일까요?
다들 들어본 이름들이 있을 것입니다.
등등.. 구글에서 자체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서비스들을 대체적으로 유명한것만 나열해 보았습니다.
이토록 상당히 많은수의 서비스들을 구글에서는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 구글이 크롤링만 하고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생각입니다. 네이버가 얼마나 투자를 하는지 잘 모르지만, 그에 못지않게, 아니 어쩌면 더 큰 투자를 하고있는 기업이 구글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기업이 도둑처럼 남의 것만 탐해서 오픈을 위치고 있다는 발언이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네이버는 오히려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구글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서 자신만에 장점에 구글의 장점을 도입해야할 시기인데.. CTO가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으면, 앞으로 결국 네이버는 우리 국내용으로만 남게되고, 세계에서 고립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한가지 생각해야 할 것이 있는데, 네이버도 다른 포탈 사이트 및 외부 사이트를 검색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네이버에서 생산되는 컨텐츠는 함부로 가져가면 안된다고 말하면서 어찌 다른 곳들에서 생산되는 컨텐츠는 가져가서 사용하는 것일까요? 모순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오히려 네티즌들, 특히 주요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블로거 혹은 사이트 주인들이 위 발언에 반발을 하게 되는 것임을 네이버에서 모를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러한 말이 네이버의 전체적인 의견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권순선님같은 오픈소스에 대해 잘 알고 한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이끄는 분도 있어서, 네이버 개발자 센터같은 성과들도 이루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래서 네이버에도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물론 네이버에서 불만을 잠재우기위해 오픈을 들러리 새우고 있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는 일입니다. 앞으로 네이버가 진짜로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하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요.